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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교육 성공?! 눕혀서 울리지 않고 재우기 성공~ 8

시아가 오늘로 80일이 되었어요!! 아.. 아기 몸무게는 점점 느는데..
자꾸 안고 서서 흔들어서 재워달라고, 아님 젖물고 자려고 징징거려서, 팔이 떨어질것 같더라구요..

출산후부터 손목이 안좋았는데, 첫아기라 요령도 없이 계속 안았더니
왼쪽 손목이 엄지만 살짝 들어도 통증이 와서.. 물리치료도 받고 손목보호대도 하고 그랬네요..
근데 애가 있으니 물리치료 계속 가기도 힘들고
손목보호대도 계속하고 있으면, 기저귀 갈고 손씻고 할때 너무 불편해서 못하고.. 에휴..

평소에 밤에는 그래도 중간중간 모유먹고 자고 반복이라 12시간은 내리자서..
낮에는 진짜 가끔씩 혼자 눕혀두면 조금 징징대다 잘때도 있어서.. 난 복받았구나 싶었는데..
안아주고, 젖물고 재우는 그거 하나때문에.. 그냥저냥 버티다 손목이 시큰시큰..
50일 지나니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뼈마디가 쑤시고 무릎도 쑤시고;
그러다 슬링사서 매고 있으니, 슬링안에서 잠도 잘자고 손은 안써서 좋았는데..
한쪽으로 자꾸매니 어깨랑 허리가 또 아파지기 시작..
이젠 뒷목까지 뻐근해서 목을 뒤로 못젖히는 상황까지;;

이 상태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주부터 수면교육이라는 걸 시작했네요.
조금 검색해보고 무작정 시작해서 월,화는 거의 울려서 재웠어요..
평소에도 안고 재워서 눕히면 자꾸 깨서.. 밤새 안고, 눕히고 먹이고.. 반복하다 밤새다가..
결국 아침되서 제가 못버텨서 울려 재운적도 있었지만..
낮부터 수면교육한다고 애가 빽빽 우는데 너무 안되보여서.. 수요일에 다시 수면교육 검색질...
베이비 위스퍼 사이트가서 잠재우는거 다시 읽어보고.. 다른사람 경험담도 찾아보고..
제가 잘못하고 있더군요.. ^^;; 역시 무작정 시작하면 안되나봅니다.

전 항상 젖물리고 재워서 눕혔다가, 깨면 안고 재워서 다시눕히고..
그래도 깨면 놀아주다가 먹이고 다시 재우고... 이랬거든요;;
젖물리고 자버릇하면, 배는 안고픈데 자려고 젖을 찾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잠투정이오면 막상 젖물려줘도 못먹고 울면서 승질부리고, 또 빼면 젖은 찾고...


일단 배부르게 먹이고, 놀아주고, 재우고, 나는 쉬고.. 이걸 꼭 지켜야하더군요.
그리고 아기가 졸려하는지 그걸 빨리 캐치해야하구요.
눕혀서 재우는 요령이 중요한거였습니다. 무작정 눕혀서 자라~ 하면서 울리면안되요. ^^

먼저 젖을 물려서 배채워주고, 자면 세워서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를 갈고, 쭉쭉이 해주면서 깨워줍니다.
아기가 깨면 놀아줍니다. 동요나, 책도 읽어주고, 모빌도 같이 보구요. ^^

자는거 깨울때 진짜 아까워요.. 자는애를 깨워서.. 내가 다시 잘 재울수 있나? 이런 걱정이;;
혹 안깨고 계속 자면 일단 눕힙니다. 그래도 자면 그냥 재우고요. 깨울 노력은 하셔야해요. ^^
타이밍을 놓쳐서 못재웠는데, 수유시간이 다되가면 일단 먹이고, 조금 놀아주고, 그러다 졸린것 같으면 눕힙니다.

졸린증상이 하품 연달아하기, 멍때리고 한곳을 쳐다보기, 좌우로 머리를 돌리고, 손으로 눈비비기
몸을 배배꼬기,
옹알이가 늘어나고, 아기가 수다스러워지고, 더 잘웃고, 즐겁게 놀기 등등
애들마다 다를수있지만.. 눈여겨 보셔야해요. ^^ 딱 졸릴때 눕혀야지..
아직 많이 안졸리거나, 몇시간동안 계속 못자서 너무 피곤할때는, 안울리고 재우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눕히면서 낮에도 조명을 좀 어둡게하고, 아가야 자자~ 하고 귀에 속삭여주고 볼에 뽀뽀 함해주고~
저도 옆에 같이 눕습니다. (아기가 제 오른팔쪽에 누웠다치고 설명하겠습니다. ^^)

옆에 같이 누워서 아기 다리와 배위에 배게를 올려서 제 왼쪽 다리로 살짝 눌러줍니다.
제 오른팔로 아기 가슴위를 지나, 아기 오른팔을 손으로 잡고 고정합니다.
이때 아기 왼팔도 제 팔에 눌려 고정이 되야해요. ^^ (속싸개 하는 아기는 속싸개가 더 편해요~)
못움직이게 잡으면 아기가 징징거립니다.. 눕자마자 우는 애기도 있겠죠. ^^;
그리고 제 왼손으로 아기 오른팔위 어깨부분쪽을 토닥여줍니다. 똑딱똑딱~ 시계 소리 간격 정도로요~

이제 준비 자세는 되었고, 되도록 눈 안마주치게 눈은 감으세요. ^^
(실눈뜨고 아기보세요~ 아기랑 눈마주치면 아기 잠이 깬데요~)
그리고 아기가 아직 안울면 자장가를 불러주고요.
아기가 울기시작하려고하면 '쉬이이이이이이이이~~~' 하고 최대한 길게, 낮은소리로 조금 크게 소리를 냅니다.
수면교육 처음에 시작할때 쉬이~ 소리가 아기가 진정이 된다고 듣긴했는데..
실제로 들어보질 못했으니 그냥 짧게 쉬이~ 했더니 효과가 없더라구요;;

쉬이이이이이~~ 하고 10초? 더 길게 하실수 있으면 최대한 길게, 중간 중간 숨은 쉬어가며 계속해줍니다.
토닥이는것도 멈추시면안됩니다. 그럼 울음은 멈추고 하품하고, 두리번거리고,팔을 빼려하고 할꺼에요.
맘에 안든다고 다시 울려하면 쉬이~ 소리를 더 크게내서 진정 시킵니다.
근데 아기 귀 너무 가까이에서 너무 크게하면 아기가 놀랄수있으니 조심하세요.
큰정도도 아기 울음을 그칠정도면되요. 설명으론.. 좀 애매하긴하네요. ^^;
아기가 눈감고 잠들어서 쉬~ 소리는 멈출때는 점점 작게 소리내다 끝내시구요.
아기가 울어서 쉬~ 소리해야 할때는 작은소리에서, 점점 소리를 크게하면 아기가 안놀라는거같아요. ^^
계속 반복하다보면 아기눈이 점점 감길때가와요 ^^
눈을 감으면 쉬이~ 소리를 조금 작게 내주면서, 한동안은 팔도 꼭 잡고 계속 토닥여줍니다.
잠들다가도 움찔하면서 깰때가 있는데.. 이때 다리와 팔을 잘 잡고있으면 계속 자거든요. ^^
깊이 잠들때까지 한 10분은 소리내주며 토닥여주면 끝~ 혹시나 깰듯하면 소리를 다시 조금 크게 내주면 됩니다.



27일 밤에 이렇게해서 10분도 안되서 재웠구요. (저도 놀랐고, 안믿겨졌어요.. ^^)
10시간 잤는데 그사이에 두번 꿈나라 수유했습니다~
아침에 제젖이 너무 뿔어 터질듯해서.. 자는걸 억지로 물렸네요. ^^;

28일 낮에는 낮잠 두번 다 이렇게 재웠습니다~ 15분정도 걸렸어요. ^^
28일밤에도 요렇게 잘 재우긴했는데..
제가 좀 덜 졸릴때 시도했는지.. 10분지나도 효과가 적더라구요. ^^
그래서 잠깐 쉬면서, 아기 눕힌상태로 모빌을 잠깐 보며 같이 15분정도 놀았어요.
그러다 아기가 다시 눈비비고할때 조금 더 두고보다가, 다시 시도해서 15분정도걸려 재웠답니다.
그래서 이날 밤엔 눕히고서 40분정도 걸렸어요.
 
근데 한시간만에 서럽게 울면서 깨서, 일단 안아서 달래주다가
시간을 보니 젖먹은지 2시간넘었길래, 젖물렸더니 트림도 안하고 비몽사몽 잠들어서 그대로 재웠어요. ^^

그러고서 새벽 6시반에 깨진않고 꿈틀꿈틀하길래, 제 젖도 빵빵해서;
꿈나라 수유하려고 젖 물렸는데 먹고 트림시키니 잠이 깨더라구요.
그래서 놀아줘야겠다 싶었는데 (밤엔 눕혀서 모빌같이봐요) 눕혔더니 눈을 막 비비더라구요.
쉬~ 소리를 해주려다가, 일단 팔은 자유롭게 해주고 그냥 토닥이기만 했는데.. 눈을 좀 비비더니 그냥 잠들었어요!! ^^
전에도 날밤샐때 넘 힘들어서 제가 울려서 혼자 눕혀 재운적이 있는데..
그날 이후로 가끔씩 낮엔 혼자 잠들때가 있었거든요. 몇번 누워 자보더니, 자는게 좀 쉬워졌나봐요~
대신 잠들고 난후에 팔다리를 제가 좀 잡아서 혹시라도 잠들다 놀라깰때를 대비해줘야합니다~
전 잠들면 베개로 한쪽팔을 살짝 눌러줘요. ^^


그리고 오늘 29일 낮잠!
오늘 낮잠 대박이에요~~
졸릴때 잘 캐치해서 눕혀서 토닥여주기만해도 자네요!! ^ㅅ^/
새벽에 깼을때도 토닥이기만했는데 잤거든요!!
몇번 누워자더니 이젠 쉬~~ 소리 안해도 재울수 있나봐요!!
오후에는 3분?정도만에 재웠구요!! >ㅅ<
매번 이렇진 않겠지만 희망이 보여요~!!


아기를 안울리고 눕혀 재우니 마음도 몸도 너무너무 편해요. ^^
모든 아가들이 똑같진 않겠지만..  이방법이 계속 통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동생도 200일된 아기인데 성공했다고합니다~
맘스카페에도 어제 글올렸더니 어떤분이 오늘 이렇게해서 성공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맨위에 방법대로 성공하신분들은 담날부턴 요령껏 하세요~ ^^
팔,다리 고정하는것도 꼭 저처럼 안하셔도 되고, 편한자세를 찾으시구요.
속싸개나 기저귀천 두르것도 좋아요. ^^
팔,다리만 잘 잡아줘서 아기가 잠들다가 놀라지 않게하심되요~

쉬~ 소리도 오래하면 숨차고, 목도 아프니..
10분해도 효과가 없으면 아기가 덜 졸린걸수도 있으니 일단 자세를 풀고 좀 더 놀아주세요. ^^
그리고 진짜 졸릴때 다시 해보시구요. 목을 최대한 아끼세요!!
쉬~ 소리도, 아기가 일단 안울면 쉬면서 토닥이며, 자장가 부르다가 울때 집중적으로 하세요!
그리고 눈이 막 스르르 감길때도 해주시는게 좋은거같아요. ^^
어제밤에 30분인가 쉬~~ 소리 내고 있었더니 목이 힘들더라구요.. ㅎ

그리고 잠들려고 눈이 감기다가, 놀라서 다시 눈이 말똥해지는건 잠에 빠졌다가 놀라는건데..
어른들이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 놀라 깨는 그거에요~
그때 팔다리를 꽉잡아서 눌러주면서 쉬이~ 소리해주고 토닥이면 다시 잠들어요. ^^ 이때가 중요!
토닥이는게 힘드시면 가슴쪽을 살짝 눌러줘도 아기가 안정감을 느낀다고하네요.

그리고 잠을 좀 자다가 엄청 서럽게 울며 깰때가 있는데 이땐, 꼭 안아주셔야해요.
악몽이나 배가 아프거나, 그런 경우일수도 있어서 안아서 안심시켜주고, 계속 자면 다시 눕히구요. ^^
만약 울다 깼다면 먹이던가, 놀아주고 다시 졸려하면 재워요~
재워달라고 졸려서 우는거랑, 자던중에 갑자기 서럽게 우는거랑 울음이 좀 다르니 구분하실꺼에요.

며칠 또해보고 내용 추가할게 있으면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

아기가 잠을 잘자니 일어날때 방긋~ 웃어요. ^^
전엔 깨면 막 울면서 일어났는데.. 자기도 푹 자서 기분이 좋은가봐요~~
안아서 재울땐 정말 금방 깨거나 그랬는데 신기해요~




중요한 팁!!

이 방법이 통하려면 제일 중요한게 졸린 타이밍을 잡아내는거같아요. ^^
안졸릴때 눕히면 마구 울고, 저 방법이 안통할꺼에요.
또 너무 졸린데 엄마가 못알아채서.. 피곤해지면 아기들이, 달래도 울어대는 잠투정이 시작되거든요.
이때 많이 울때는 눕히면 자지러집니다.. 잠투정 오기전에 빨리 캐치해서 눕히고 재워주세요. ^^
이미 잠투정이 왔다면 일단 젖을 주던지 안아주던지해서 진정시키셔야할꺼같아요.
아기들 졸릴때 무조건 울지 않더라구요. 울기 전에 졸린거 빨리 알아채는게 제일 중요해요!!
졸린증상 -
하품 연달아하기, 멍때리고 한곳을 쳐다보기, 좌우로 머리를 돌리고, 손으로 눈비비기
몸을 배배꼬기,
옹알이가 늘어나고, 아기가 수다스러워지고, 더 잘웃고, 즐겁게 놀기 등등


덧글

  • OmegaSDM 2010/10/29 22:12 #

    축하드립니다. 어머니로의 길에 한발 더 앞으로 나가셨습니다.
  • 뀨뀨 2010/10/29 22:31 #

    감사합니다. ^^
    넘 신나요~
  • 카이º 2010/10/30 08:44 #

    크앙+ㅅ+
    터득하셨군요~
    축하드려요 ㅎㅎㅎㅎ
  • 뀨뀨 2010/10/30 09:18 #

    감사합니다~
    잘자요 정말!! 요즘 재울때마다 뿌듯해요~~ ^^
    동생도 성공하더니 자긴 6개월동안 생고생했는데 이게 왠일이냐고하네요~
    자긴 10초만에 잠든다고 ㅎㅎ
  • 알비온 2010/10/30 15:35 #

    스킬이 상승하는 소리가!!! 이대로 마스터의 길로 가시는 겁니다(어이)
  • 뀨뀨 2010/10/30 16:01 #

    그정도까지는!! ^^
    한걸음 나아가는거지요~
  • 홈요리튜나 2010/11/04 10:47 #

    잘 자주기만 해도 엄마 많이 도와주는 거죠 시아야 많이 잘 자주렴ㅎㅎ
  • 뀨뀨 2010/11/04 13:04 #

    정말 잠만 잘자줘도 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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